우정사업본부가 노조와 경영진이 함께 전국 경로당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정본부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경로당에 생활필수품 전달하고 청소와 도배를 해줄 예정이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우정사업본부와 전국체신노동조합, 지식경제부공무원노동조합(옛 정보통신부 노조)은 동반자적인 노사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외 이웃 6만여 명에게 모두 150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32억 원을 들여 현장중심의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불우이웃 자매결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장애인 암 치료비 지원 등 모두 18개의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서울체신청 우정사회봉사단과 목련회 등 전국에 걸쳐 2만80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우체국 사랑의 집 운영 및 소아암 환아 지원
농어촌 등 비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아들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병실부족 등으로 숙박시설 및 쉼터가 마땅히 없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자 2000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부산, 대구, 전남 등 대도시 병원 인근지역에 「우체국 사랑의 집」 5개소를 설치하여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숙식 및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소아암 환아와 가족은 「우체국 사랑의 집」에 마련된 미술치료, 아동놀이, 미니도서관, 학습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투병생활로 인한 학교생활의 공백을 메워나가고 있으며, 소아암 완치자와 함께하는 “도보국토순례”, “소아암 가족 문화체험” 등 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에 지금까지 25억 6천여 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소아암 환아들의 미술치료 가족캠프를 개최해 소아암 어린이들의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고 자신감을 고취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사랑의 산타우체국 운영
산타우체국은 서울중앙, 부산, 아산, 서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 9개 우체국에서 실시하였으며 집배원들은 산타집배원으로 변신하여 사랑의 우편물을 배달하고 전국 각지 불우이웃 470명에게 쌀과 사랑의 PC 등 풍성한 선물도 배달하였다. 산타복을 입은 집배원의 시가행진, 산타와 함께하는 사랑의 편지 콘테스트, 지역 음악인의 연주회, 전통 민속탈 전시회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로 산타우체국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고, 이동보건소를 설치해 고객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사랑의 헌혈운동과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등을 개최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활동도 함께 펼친 바 있다.

‘집배원 365봉사단’ 운영
우정사업본부는 2006년 3월 4일부터 전국 우체국별로 1만6천여 명의 집배원이 참여하는 ‘집배원 365봉사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집배원 365봉사단’은 소년ㆍ소녀가장 돕기, 홀로 어르신 돕기, 장애인과 노약자 보살피기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과 화재 초동진화, 119신고, 자연환경 훼손방지, 생필품 대리 구매ㆍ배달 등 지역특성에 맞는 공익활동을 직ㆍ간접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2007년도 연말연시에는 재난지역 주민이나 영세가구,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전국 소외계층 가정 3만 가구에 우편 수취함을 무료로 설치해 주기도 했다.

사랑나누기 무료급식 행사
우정사업본부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매월 1회 무의탁노인 등 2,000여 명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사랑나누기 무료급식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랑나누기 무료급식행사는 2002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73회, 7천5백만원(월1백만원)을 무료급식비로 지원하였다. 또한 9월 20일에는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서울, 부산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5,100여 명의 노인과 노숙자들을 위해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무료급식 행사는 서울노인복지센터 외에도 영등포 토마스의 집, 부산의 부산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 대전의 둔산 종합복지관, 광주의 서구 노인복지회관, 대구의 요셉의 집, 전주의 안골 노인복지회관, 원주의 밥상공동체 그리고 제주의 제주시 탑동광장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143명의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동시에 시행되었다.

전국 릴레이 사랑나눔 한마당 봉사활동 실시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12월 24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릴레이 사랑나눔 한마당’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봉사활동은 1주일간 전국 21개 우체국에서 직원 50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12월 24일 본부 직원 20여 명이 종로구 체부동에 있는 복합중증장애아동시설인 ‘라파엘의 집’을 방문해 생필품과 쌀을 전달하고, 청소와 빨래하는 것을 시작으로 부산, 충청, 전남, 경북, 전북, 강원을 거쳐 제주지역으로 릴레이 봉사활동이 이어졌으며 김치담기, 연탄배달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연말연시를 선물하였다. 이번 사랑나눔 한마당 봉사활동에 참가한 직원들은 불우시설 26곳, 소년소녀가장 98가구 등 1,200여 명에게 동절기 바람막이용 창문 설치, 훼손된 집수리하기, 연탄과 생필품 지원 등 물질적인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이 남긴 메시지도 전달하였다.

- 자료 협조 : 우정사업본부 김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