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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밤을 녹이는 한 가족의 사랑이야기 [보건복지가족부]

문래역에서 내려 인적도 없고 가로등도 거의 없는 골목을 한참 걸어 찾아간 한 허름한 건물. 간판을 대신하는 형광등이 번쩍이고 쓰레기 봉지가 몇 개나 나와 있는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가파른 지하계단을 내려가니 보이는 것은 커다란 솥과 보온통, 각종 양념통들. 그리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이곳의 정체는 노숙자 분들에게 배식할 음식을 만드는 아지트였다. 매일 저녁 7시면 자원 봉사자들이 모여서 음식을 만들고, 영등포역으로 옮겨가 무료 배식을 한다. 비영리 봉사단체가 주관하는 이곳은 적은 지원으로 운영하느라 외진 곳의 허름한 건물 지하에 들어섰지만, 집 없고 굶주린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마련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한창 반찬을 만들고 있는 자원 봉사자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이들이 있었다. 뭐가 그리 신나는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두 아이가 어른들로 가득한 지하 방에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었다. 6학년 여자아이 선아와 4학년 승민이 남매였다. 그리고 두 아이의 아버지 양청 선생님이 두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쌀쌀한 날씨로 마음까지 오므라드는 차가운 밤에 특별한 가족을 만나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울림과 도움’ 당연하고 즐거운 생활
어리게만 느껴지는 선아와 승민이 남매는 놀랍게도 3년차의 베테랑 자원 봉사자들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배식 봉사를 시작했다는 승민이가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한다. “처음에는 조그만 그릇을 나르거나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정도만 도왔는데, 이제는 이런 무거운 것도 옮길 수 있어요.” 덩치가 커진 만큼 더 많이 도울 수 있어서 좋다는 이 11살짜리 남자아이가 참 기특했다.

양 선생님의 가족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항상 봉사라는 것을 해봐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어요. 어느 날 인터넷을 검색해서 카페에 가입하게 됐는데, 그 뒤로 이런저런 봉사활동 참가 메일이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우연치 않게 한번 나가본 것이 오늘까지 오게 됐네요.” 처음 시작은 양 선생님 혼자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2년 정도 활동을 하다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함께했다는 양 선생님의 표정에서 뿌듯함이 느껴진다.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까지 어려운 점은 없었냐고 묻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신다. “아이들이 워낙 밖에 나오는 것을 좋아해서 아무 문제없었어요. 스스럼없이 따라오던걸요. 아이 엄마도 봉사활동 같은 건 당연히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봉사하는 언니들과 허물없이 이야기하고 있는 선아에게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떤 점이 좋냐고 물어봤다. “밖에 나오니까 좋죠. 다른 사람들 만나는 것도 즐겁고요.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도와준다는 것도 뿌듯하고 재밌어요.” 너무나 경쾌한 목소리로 돌아온 대답을 듣고서 문득 깨달았다. 이 아이들에게 ‘봉사’라는 것은 깊은 의미의 행사가 아닌, ‘어울림과 도움’이라는 당연하고 즐거운 생활이라는 것을.

얼마 전부터 놀이방을 운영하게 된 어머니는 저녁에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아버지와 아이들은 꾸준히 노숙자 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양 선생님은 일이 끝나는 대로 아이들의 손을 이끌고 이곳으로 온다고 한다. 이날은 조금 늦은 퇴근으로 8시가 다 된 시간에야 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가족들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묻어났지만 자원 봉사자들 속에 있는 그들의 표정은 그 누구보다도 즐거워보였다.

계속 봉사를 할 거니? “물론이죠!!”
9시가 넘어서 도착한 영등포역에는 이미 많은 노숙자 분들이 줄 서 있었다. 재빠르게 배식대를 마련하고 30분 만에 준비해간 모든 음식의 배식이 끝났다. 준비한 시간에 비하면 결코 긴 시간이 아니지만, 밤바람은 온몸을 오들오들 떨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모든 봉사활동을 마치고 양청 선생님은 자그마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뭐해라 하지 말아라 많이 말하잖아요. 어른들 자신도 안하면서 아이들에게는 뭔가를 항상 요구하는 것 같아요. 봉사만큼은 내가 먼저 했고, 그렇기에 아이들에게도 자신 있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집을 나서기 전에는 피곤하지만, 막상 이곳에 오면 참 즐겁습니다.” 곁에 있는 남매에게 앞으로도 계속 나올 거냐고 묻자 목청이 떨어져나가라 씩씩하게 외친다. “물론이죠!”

30대에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아버지는 이제 마음까지 풍족한 40대가 되었다. 학교 방송부 때문에 일찍 일어날 것을 걱정하는 큰 딸 선아는 공부도 봉사도 열심히 하는 다음 세대의 진정한 알파걸로 성장하고 있고, 춥고 힘든 봉사활동도 재미난 놀이로 생각하는 막내 승민이는 긍정적인 생각이 가득한 대한민국 건아로 자라날 것이다.

이번 주에는 우리 가족도 한번 손에 손을 잡고 봉사활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서로가 얼마나 변해갈지 기대해보면서 한번 시작해보자.

보건복지가족부 대표 블로그 ‘따스아리’를 방문하시면 많은 봉사자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http://blog.daum.net/mohwpr)

- 자료 협조 : 홍보담당관실 김상호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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