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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
최근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물컵 사건’을 계기로 대한항공 사주 일가의 갑질과 권력 남용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관행처럼 저질러왔던 각종 비리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온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직원들을 함부로 대하는 조양호 회장의 권위주의적 경영 태도를 폭로하는 직원들의 증언과 세 자녀의 어머니인 이명희 씨가 공사현장에서 사람을 밀치고 서류 뭉치를 집어던지는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한항공의 국적항공사로서의 지위 박탈과 사주 일가를 경영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필자 역시 오래전에 대한항공에서 12년 동안 나름대로 애정을 가지고 일했던 까닭에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착잡한 심정이다. 오랫동안 곪을 대로 곪아왔던 대한항공 사주 일가의 갑질과 비리들이 조현민 전무의 물컵 사건이 티핑 포인트가 되어 마침내 터지고 만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항공이라는 좋은 기업이 선진항공사로서 다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와 동시에 ‘땅콩 첫째’, ‘뺑소니 둘째’, ‘물컵 셋째’라는 세간의 비난이 말해주듯이 그 세 자녀들은 어떻게 하나같이 문제아들이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필자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남의 자식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그 자녀들이 그렇게 된 데는 부모들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조봉희 목사님은 최근 저서인 『부모갱신』에서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에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는, ‘문제 자녀’ 배후에 ‘문제 부모’가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근래에는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다.”는 말도 자주 눈에 띈다. 우리는 외형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수완이 좋은 사업가, 뛰어난 전문가, 부자 등 소위 잘나가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런데 아무리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해도, 그가 가정에서까지 ‘성공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아버지로서, 혹은 남편으로서 실패했다면, 그 어떤 성공으로도 이 실패를 보상할 수 없다.

자녀는 부모의 앞모습보다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고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는 잘 드러나지 않은 속 모습이 참 가르침이 된다는 이야기다. 자녀들이 뛰어놀고 자라는 터는 ‘앞마당’이 아니라 ‘뒷마당’이다. 그리고 실제로 자녀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잘 가꾸어진 앞마당이 아니라, 어질러진 뒷마당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자녀는 부모의 말이 아닌 부모가 살아가는 실제 모습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말이 아닌 삶으로 바른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인생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모습을 삶에서 보여 주어야 한다.

성경에 나오는 아브람과 사래는 금실이 좋은 부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가나안 땅에 큰 가뭄이 들어 그들은 이집트로 내려가게 되었다. 이집트에 도착하기 직전에 남편 아브람은 부인 사래에게 말했다. “당신은 매우 아름답소. 그래서 이집트 사람에게 ‘이 여자는 내 아내다’라고 말하면 당신을 빼앗기 위해 나를 죽일 것이오. 그러니 당신은 그들에게 내 ‘누이’라고 말하시오. 그러면 나도 살 수 있게 될 것이오.”

아브람은 미모의 아내 때문에 사람들이 자기를 죽일까 봐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아브람은 나중에 팔레스타인의 왕 아비멜렉에게도 동일한 거짓말을 한 번 더 하게 된다. 이것이 아버지 아브람이 아들 이삭에게 보여 준 부끄러운 뒷모습이다. 자기가 살기 위해 두 번씩이나 아내를 버리는 아버지의 뒷모습은 결코 아름답지 못했다.

그래서 아들 이삭도 훗날 아버지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만다. 이삭 역시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자 팔레스타인 남부 지역인 그랄로 내려갔다. 그의 부인 리브가는 어머니 사래처럼 매우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사람들이 그의 아내를 보며 누구냐고 물어보자, 이삭은 ‘누이’라고 대답했다. 본능적으로 거짓말이 나온 것이다. 흥미롭게도 아버지 아브람이 75세에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는데, 아들 이삭도 70대 중반에 동일한 속임수를 썼다. 그야말로 죄성의 부전자전이다.

부모의 뒷모습은 자녀들에게 그대로 답습된다. 안타깝게도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을 더 잘 닮게 되는 것이 사람의 습성이다. 따라서 우리는 백범 김구 선생님이 애송했던 시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어지럽게 걷지 말라.
오늘 내가 디딘 발자국은 언젠가 뒷사람의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니.


아브람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의 발자국은 아들 이삭에게 길잡이가 되고 말았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해당된다.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이 자녀에게 길잡이가 된다.


자식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기를 바라는 것은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의 가장 간절한 소망일 것이다. 자식들의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바란다면 부모가 스스로 모범이 되어 실제의 삶으로 자식들을 이끌어주어야 한다. 최근 일어난 대한항공 사주 일가의 사례는 자녀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나 무심코 저지른 행동 하나하나가 자식들의 심성에 담겨 그대로 따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다. 부디 우리나라의 모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기를 소망한다.

-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

『부모갱신』 중에서
(조봉희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192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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