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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테인먼트를 꽃피운 철의 여인
2017년 CJ E&M 산하의 케이블 채널 tvN이 개국 10주년을 맞았다. tvN은 개국 초기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급급했던 B급 케이블 방송사였다. 그러나 10년 후 ‘콘텐츠 트렌드 리더’라는 비전 아래 <응답하라>·<꽃보다> 시리즈, <미생> 등 히트작들을 배출해내며 ‘신흥 드라마 왕국’으로 지상파를 위협할 만큼 성장했다. CJ E&M의 계열사, Mnet의 콘텐츠 파워 또한 만만치 않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유사한 포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때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슈퍼스타K>)의 포문을 여는가 싶더니 2017년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와 워너원, 두 괴물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식품 기업에서 영화·음악·미디어·게임 등을 아우르는 미디테인먼트(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한 CJ그룹의 중심에는 콘텐츠 기획자이자 감성적인 경영자로 그룹을 진두지휘한 이미경 부회장이 있다.

이미경 부회장은 1958년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장손녀이자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장녀로 태어났다. 삼성전자의 미국 현지법인 삼성아메리카의 이사로 재직하면서 동생인 이재현 현 CJ그룹 회장과 함께 스티븐 스필버그가 창립한 영화사 드림웍스와의 협상을 주도해 지분을 취득했고 동시에 아시아 배급권을 따내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했다. 제일제당으로 소속을 옮겨 1995년 사업 초기부터 제일제당 그룹의 문화콘텐츠 사업을 주도했으며 CJ그룹이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뒤 제일제당 중심의 식품 사업에서 벗어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구축하는 데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이후 그룹의 행보는 빠르고 거침없는 도약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7년 음악 전문 케이블 방송 Mnet을 인수하고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를 설립, 1998년에는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 강변 CGV를 개관하며 영화관 사업도 시작, 2011년에는 CJ의 문화콘텐츠 사업들(영화·방송·음악·게임)을 CJ E&M으로 통합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1997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리더 100인’에 선정, 2006년 아시아인 중 처음으로 ‘세계여성상’ 경영 부문 수상, 2012년과 2014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 오르며 오늘날 CJ를 문화콘텐츠 리더로 이끈 철의 여인이다.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1995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드림웍스와 6억 달러 투자 합작 건을 추진할 때도 스필버그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제일제당 안에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신설했다. 다시 3억 달러를 투자해 드림웍스의 대주주가 된 제일제당을 향해 ‘설탕 회사가 무슨 문화냐’, ‘망하기 위해 뛰어드는 자충수’라며 업계의 비판이 거셌다. 그때 3억 달러는 제일제당 연매출의 20%가 넘는 거액이었지만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의 의지는 확고했다고 한다. 식품 기업으로서의 뿌리는 지키되 사업다각화가 필요했고, 할아버지인 이병철 회장이 늘 강조했던 “문화가 없으면 미래는 없다.”는 뜻을 이어 식품 회사라는 오랜 틀을 벗어던지고 문화창조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던 것이다.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 안팎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미경 부회장은 영화 사업에 진출했다. 자본금 150억으로 야심차게 시작해 2000년 중반 누적 적자 1,000억 원에 육박했지만,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모험적 투자를 계속 해나갔으며 결국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를 4편(<해운대>, <광해>, <명랑>, <베테랑>)이나 탄생시키며 한국영화계의 메가톤급 흥행주역이 되었다. 제작부터 방송을 거쳐 유통까지 영화·음악·방송·공연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과 식품·유통·라이프스타일 기업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한 CJ E&M의 운영방식은 미국이나 유럽 기업도 쉽게 만들어내지 못한 포트폴리오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미경 부회장의 소신 있고 통 큰 투자는 그룹이 힘 있는 콘텐츠를 꽃피워낼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어준다. 이미경 부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너도나도 프로그램 제작을 줄여나갈 때 오디션 포맷은 한국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슈퍼스타K>라는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성공시켰고 지상파 방송에서 주저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기획이라도 과감하게 투자해 오늘날 CJ E&M이 ‘콘텐츠 트렌드 리더’로 발돋움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이미경 부회장의 맨파워는 막강하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케이블 예능프로그램까지 손을 안 대는 곳이 없는 데다 CJ 계열사 광고까지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그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니, 연예계 대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작에서도 최고의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최고의 인재를 등용했다. 지상파에서 유명한 PD와 작가를 영입해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신선한 기획과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했고 자유로운 콘텐츠 제작환경을 제공했다. 그 결과 트렌디한 웰메이드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는 CJ E&M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업계 최고의 사람들을 기용해 믿고 맡기는, 배포 있고 뚝심 있는 인적 자원의 운영방식에서 나아가 CJ표 스타를 발굴하고 배출하는 데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일례로 <슈퍼스타K>,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등을 통해 신인이나 무명 연예인이 유명 톱스타의 꿈을 이루도록 만들었고,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으로 프로그램 출연 전 계열사 광고계약을 체결해, 프로그램과 스타가 동반상승할 때 광고를 집행, 저비용 고효율의 경제효과까지 거뒀다. 이제 우리는 CJ E&M을 빼고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야기할 수 없으며, 그 선봉에 불굴의 의지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글로벌 리더, 이미경 부회장이 있다.

-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중에서
(김정은, 김성훈 지음 / 미래의창 / 352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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