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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약
 
 

신스틸러에게 묻다

  저자 : 김시균
  출판사 : 북스토리
  출판년도 : 2019년 06월
  분야 : 예술/대중문화/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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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에게 묻다
저자 : 김시균 / 출판사 : 북스토리
교보문고  BCMall     
독립영화 나의스타
저자 : 서울독립영화제 / 출판사 : 한국독립영화협회
교보문고  BCMall     
한국배우 100인의 독백
저자 : 서울연극협회 / 출판사 : 들녘
교보문고  BCMall     

 


김시균 지음
나무와열매 / 2019년 7월 / 328쪽 / 15,000원


▣ 저자 김시균

《매일경제신문》 문화부에서 영화와 클래식 기사 등을 쓰고 있다. 읽어야 할 책과 보아야 할 영화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삶은 그럭저럭 살아낼 만한 것이라고 믿는다. 극장 하나 없는 촌락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영화 없는 삶을 상상하지 못한다. 문화 월간지 《쿨투라》에서 영화평을 쓰고 있다. 점촌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Short Summary

하나의 삶은 하나의 소우주를 이룬다. 그 안에 무수히 많은 이름 모를 별들이 저마다의 밝기로 이 세계를 비추고 있다. 하지만 그 밝기의 강도는 제각각이어서, 관측자의 시선에 가닿는 것은 일부일 뿐이다. 배우라는 직업도 그렇다. 가만히 있어도 눈부신 배우들이 있는 반면에, 희미한 미광 같은 배우들도 있다. 우리는 이것을 주연과 조연의 차이라 부른다. 겉보기엔 모음 하나(‘ㅜ’와 ‘ㅗ’) 차이인데, 이 간극은 꽤나 아득한 것이다. 신문사 영화기자 일을 하면서 이 간극을 생각해볼 때가 많았다. 왜 주연은 빈번히 주목을 받지만, 조연은 그렇지 못하는가. 세상의 후광은 왜 전자에게만 쏠리고 있는가.

물론 현실적인 한계가 없지 않을 것이다. 지난 한 해 개봉한 한국 영화만 무려 600여 편이 넘는다. 스타 배우들로 구성된 대중 영화는 매해 쉴 틈 없이 쏟아지고 있고, 제작ㆍ배급ㆍ홍보사 등은 저마다 손익 분기점을 넘기려 사활을 건다. 개봉 전 언론 시사회를 전후해 대대적인 마케팅 경쟁이 벌어지는 이유다. 단기에 대중의 관심을 끌려면 스타들을 내세우는 것이 불가피하므로, 숱한 매체 인터뷰들 또한 주연 배우 위주로 이루어진다. 그것도 간담회와 다를 바 없는 다대일 인터뷰로, 자연히 조연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 나 역시 문제의식만 있었지 수년간 이 관성에 이끌려왔던 것 같다. 매체 수의 과잉, 엇비슷한 문답들의 연쇄, 50여 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인터뷰이와의 교감이 이뤄질 리 없었다. 교감이 없으니 속 깊은 문답 또한 오갈 리가 없었다. 자연히 쌓여가는 것은 회의였고, 줄어가는 건 흥미였다.

본격적으로 관심의 더듬이를 조연들에게로 벼린 건 어느 지인과의 술자리 덕분이었다. 2016년 가을 어느 늦은 밤. 이런 저런 불만을 맥락 없이 토로하던 차, 한국 영화 애호가인 그에게서 이 같은 조언을 듣는다. “요새 배우 인터뷰는 왜 죄다 거기서 거기냐. 멘트들도 전부 똑같잖아. 하나같이 신작 영화 홍보하는 말들뿐이야. 그럴 바에야 차라리 조연들을 만나보는 게 어때. 속 깊은 얘기는 외려 이분들이 잘 해줄지도 몰라.” 그렇게 출발했다. 얼굴은 낯이 익지만 막상 이름은 떠오르지 않는 배우, 주연들의 후광에 가려져 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정진하는 배우들을 일일이 수소문했다. 그 결과가 이 책에 실린 스물다섯 가지 이야기다.

각각의 이야기는 평균 세 시간가량 진행한 심층 인터뷰들로 구성됐다.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1년여 간 격주 단위로 누비고 다닌 발품의 소산으로, 이 땅에 처음 공개되는 조연배우 인터뷰집이다. 책 속의 25명은 대개 ‘얼굴은 낯이 익은데,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는’ 배우들이다. 독자는 이들 생의 안과 밖을 세세히 들여다봄으로써, 배우 너머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적잖은 공감과 위안 또한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야심한 밤, 이 글을 쓰는 지금 몇몇 배우들을 다시금 떠올려본다. “나는 인터뷰할 만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며 생애 첫 인터뷰를 매우 쑥스러워하던 정규수 배우, “하수구 막일을 뛰면서도 배우의 길은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며 웃던 정인겸 배우, “지금이 아니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라는 생각에 엘리트 회사원의 삶을 포기했다는 허성태 배우, “소속사가 거듭 엎어지면서 모든 걸 내려놓고 가출했었다”던 안미나 배우, 영화 <1987> 촬영 후 부산에 있는 고 박종철 열사 부친의 병실을 찾아가 손수 발톱을 깎아드렸다는 김종수 배우……. 돌이켜보자면, 이들 하나하나의 생은 그 자체로 커다란 배움의 터전이었다. 안일했던 삶을 꾸짖는 가르침이었고, 게으른 정신을 내리치는 죽비였다.

개개의 빛은 주연보다 희미할지 모르나, 모인다면 또 다를 것이다. 이 스물다섯 개의 별들이 모이고 모이면 찬란한 은하수가 될 것이기에.


▣ 차례

추천사
들어가며

PART 1 꿈은 가난할 수 없다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고독이었다 * 정인겸 / 카르페디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삶 * 손종학 즐겁다는 것, 그거면 된다는 것 * 김종수 / ‘진짜’에 가까운 배우로 나아간다는 것 * 강진아좋은 사람이 좋은 연기를 한다 * 이성욱 / 옆집 아저씨 같은 배우로 기억됐으면 * 박수영

PART 2 배우로 살기로 했다

고 연봉 직장 때려치우고 연기에 투신 * 허성태 / 영화는 나에게 자유였다 * 김영선
비보이 댄서에서 연기하는 감독으로 * 남연우 / 비범한 아우라, 무(無) 경계의 배우 * 이주영 독서는 구원의 한 양식이었다 * 남명렬 / 은은한 전등빛 같은 존재이기를 * 이봉련


PART 3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저 멀리 우주에 있는 배우를 향해 * 진선규 / 한국의 ‘짐 캐리’가 될 때까지 * 정상훈
애늙은이, 세월을 초월하다 * 조복래 / 내 연기의 원천은 ‘내적 결핍’ * 조수향
우직하게 전진하는 외길 인생 * 문지윤 / 느리게 걸을수록 보이는 것들 * 배유람
한 손에는 겸손을, 한 손에는 자신감을 * 김동영


PART 4 결국 포기할 수 없었던 것

상실의 아픔을 딛고 저어가는 삶 * 안미나 / 밑바닥 광대를 자처하다 * 정규수
나도 내가 배우 된 게 신기했다 * 고규필 / 완벽주의, 기만하지 않는 삶 *배정화
감정, 비워낼수록 채워지는 것 *서현우 / 숨의 깊이를 아는 배우가 진정한 배우 * 김홍파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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