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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가 쓴 한국여자 비판 부탁 |
| 작성자 |
shwg0203 |
작성일 |
2002년 04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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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나왔지만 한번읽어보려고 하는에 이곳에는 없는것같네요.
견본을 보고 책을 구매하고싶은데 ...
빨리 가이드북에 올려주세요 부탁함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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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모스입니다 |
webmaster | 2002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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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님께서 요청하신 도서를 해당 출판사인 (주)현대문학북스와 협의하여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만 가이드북으로 나오기까지 집필 몇 편집에
다소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회원님의 양해 바랍니다.
회원님께 도움이 될까하여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리뷰자료, 그리고 독자
서평을 아래와 같이 같이 소개해 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 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일본여자가 쓴 한국 아줌마 비판
저자 : 아마노 유카, 마이 가나코 외 7명
아마노 유카
1996년 남편과 함께 방한해 한국어학교에 다니며 한글을 공부했다. 일본어 교사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으나, 1999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마이 가나코
1990년부터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일본을 소개하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의 제작과 잡지사 근무 등을 거쳐 프리랜스로 신문, 잡지 등에 글을 쓰고 있다.
다케미야 구니코
언론사 특파원인 남편과 딸 등 가족과 함께 1993년 방한했다. 다양한 계층의 한국여성들과 사귀다 1997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나카하라 히로미
남편의 한국 부임에 따라 1996년에 방한했다. 1999년 말에 일본으로 돌아갔다.
고지마 야요이
대학을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하다 한국으로 유학 왔다.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한국 체류 4년째이다.
야마자키 마키
5년 전 우연한 계기로 한국 문화에 매료되어 학교 교사직을 그만두고 한국으로의 유학을 결행해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다지마 야스미
대학 졸업 후 일본의 종합무역상사 한국 지사로 발령받아 1997년에 한국으로 왔다.
가와카미 루미코
한국의 레스토랑 등지의 사원 교육과, 프로듀서 등의 일에 간여하고 있다. 한국생활 11년째이다.
스즈키 메구미
오스트레일리아 유학 중 지금의 한국인 남편을 만나 1998년에 결혼, 서울 생활을 시자갰다.
* 목차
1. 한국 아줌마들의 생활
2. 당신 것으 내것, 내 것은 당신 것
3. 짙은 화장과 성형수술의 수수께끼
4. 여대생의 연애와 생활
5. 한국여성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6. 사랑할 수밖에 없는 한국여성들
* 언론 리뷰
아줌마는 아줌마인게 좋은가봐
연속극 <아줌마>는 끝났지만 `아줌마'라는 집단 명사가 한국 사회 아랫도리를 치고 들어온 충격은 일파만파다. 『일본여자가 쓴 한국 아줌마 비판』(조양욱 옮김, 현대문학북스 펴냄)도 `아줌마 신드롬'에 편승한 감이 없지 않다. 『일본여자가 쓴 한국 여자 비판』 속편이라면 그 두번째 이야기쯤으로 가야 할 제목이 아줌마 비판으로 바뀐 속셈이 들여다보인다. `한국 아줌마들이 너무 휘둘리고 있지 않나' 싶을 지경이다.
이 책을 쓴 마이 가나코 등 아홉 명 일본 여자들은 남편 직장 일이나 자기 직업, 유학 같은 이유로 한국에 와 서너 해쯤 머물렀던 사람들이다. 짧은 시간이나 접했던 제한된 한국 여자들과의 접촉 따위의 한계를 감안하면, 보편적인 한국 아줌마 비판론을 쓰기에는 단편적일 수 밖에 없다. 굳이 갈라보자면 그들이 아르바이트 삼아 꾸렸던 일본어 레슨반에서 만났던 계층은 `사모님'쯤 되고, 하숙집이나 스포츠클럽에서 본 여대생 또는 독신 직장인은 아직 `아낙'들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인상기는 옮긴이 말대로 “다시 한 번 내 주위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뜻있다. 더구나 남 말을 좀체 하지 않는 일본인들이 미주알고주알 풀어놓은 이바구라면 한국 여자들에 대한 애정이라고 풀어도 좋다.
이들이 다룬 소재들은 시시콜콜 아주 일상적인 것들이다. `기쿠나 관광(묻지마 관광)'부터 `좀비 메이크업(짙은 화장)'까지, 그들 눈에 비친 한국 여성들 치부는 속이 좀 쓰린 대목이 많다. “한국에서 여성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한국 여성이 지금의 처지에 만족하고… `아주머니로서의 특권'을 마음껏 누리”기 때문일 것이라고 꼬집은 점이나, “엘리트 전업주부야말로 한국 여성사회의 최고 정점”이라는 단언, “한국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까지엔 아직 많은 시간이 걸리리”라는 뼈있는 말을 보면 `헐뜯기에 담긴 사랑'에서 한 수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한겨레신문 01/4/9 정재숙 기자
* 독자 리뷰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일본인여성이 쓴 책중에서는 도다 이쿠코의 '일본여자가 쓴 한국여자 비판'에 이어 두번째로 본 '한국 여성 특히 아줌마'에 대한 비판서다. 흔히 제3의 성이라고 불리는 아줌마들.. 그중에서도 한국 아줌마는 일본여성들에게 별 호감을 주지못하는 것같다. '한국 아줌마 예찬론'이나 '나는 화끈한 한국이 좋다'등도 일본여성이 쓴 책인데, 칭찬만을 받아들이고 비판을 거부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비난은 비난대로, 칭찬은 칭찬대로 수용하는 아량(?)이 있어야겠지만 재한일본인이 쓴 책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여자가 쓴 한국아줌마 비판'은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이 너무 많다. 일단 그녀들이 상대해온 한국아줌마들이 고등교육을 받았고 사치 스포츠를 하는 부유층이라는 점, 또는 한국에서 보낸 학창시절의 단면(하숙집의 경우 공동샤워와 무단숙식..)만을 소개해놓고 한국대학생 문화가 일본보다 더 저질(?)인 것처럼 소개한것은 불만스럽다.
아무리 친구라해도 외국인 집에 들어가서 무작정 냉장고를 뒤지는 한국아줌마도 그렇고, 그때마다 허락도 없이 비싼 하겐닷츠 아이스크림을 보는 대로 먹어치우는 행동은 한국에서도 비난받을 짓이다.(그렇게 예의없는 사람을 누가 좋아할까..) 한국 아줌마들이 모두 성형에 미쳐있거나 공짜를 밝히고, 묻지마 관광을 떠나며 카바레를 전전하고 개인소유의 물건은 악착같이 지키면서 남의 물건은 네것 내것의 경계없이 함부로 사용한다는 말이 너무 기가 막혔다.
물론 반성의 여지는 있다. 어떤것은 날카롭게 문제점을 제시해 공감이 가기도 했지만(외형적인 부분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 시킨 일은 빈틈없이 하지만 나머지 일은 무책임한 것, 감정에 솔직해서 예의를 벗어날때가 많은 것등등..) 이 책이 일본에서 먼저 출판되고 한국에서 번역됐다는 점에서는 많은 의문점이 생겼다. 각 장마다 발췌한 내용과 본문의 내용이 너무 다르다는 점에서 특히 그랬는데 '사랑할 수밖에 없는 한국 아줌마들..'이라는 발췌문에 비해 한국 아줌마들의 추악한 면을 부드럽게(?) 폭로하는 내용이 너무 엇박자를 이루는 듯했다. 한국에서 출판되는 것을 염두해서 새로 발췌문을 만든것이 아닌가하는..
9명의 글을 모은것이지만 짧은면 3년정도, 길게는 10년동안 한국에서 생활한 일본여성들의 글이라 아주 근거없는 얘기는 아니다. 분명 우리 주변에서 볼 수있는 모습이고 부끄러운 한국 아줌마를 그린 부분임엔 틀림없지만 일상적이라고 볼수는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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