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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혼자서도 잘 사는 방법을 그다지 친절하게 알려주지는 않았다. |
| 작성자 |
skybluesj |
작성일 |
2013년 12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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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interpark.com/blog/skybluesj/3654810
나 혼자도 잘 산다.. 아니 과연 나 혼자도 잘 살 수 있을까?
책을 다 읽으면서 내가 계속 느꼈던 감정이다.
우선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책이 추구하는 혼자 살거나,
혼자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슈퍼 웰빙 라이프 라는 문구가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책 제목만 봐서는 싱글족들을 위한 정보가 가득 담긴 실용적인 내용일것 같았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통계와 수치가 곁들여지고, 사회 전반에 걸처 나타나는 싱글족들의 현실,
이런 것들을 과하지도, 포장하지도 않고, 때론 가명의 사례자의 혼자 사는 이야기를 통해서
적나라게 보여준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3포세대,
20~30대 싱글족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암울하고 씁쓸하면서, 때론 공감도 되기도 했다.
그리고 책에서는 혼자 사는 즐거움도 있지만, 혼자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감당해야하는
주위의 편견과 그 무엇보다 큰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들을 조금씩 알려준다.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고, 일을 하고, 성적 매력을 가꾸고,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고,
반드시 혼자 살거란 생각을 버리라고,,
저자가 혼자서도 잘 사는 방법을 그다지 친절하게 알려주지는 않았다.
알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약간은 불편한 진실을 확인하게 된 기분이랄까?
혼자 산다는 것은 슬프기도 하고 무엇보다 외로울것이다.
하지만 혼자 살기로 결심하고 선택했다면,
그 선택에 맞는 긍정적인 행동과 마음을 지니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 선택을 한 사람도 자기 자신이고, 그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자기 자신이니까..
주위 시선에 신경을 안쓰고, 내가 선택한 즐거움을 누린다면,
그게 바로 혼자 잘 사는 방법이고,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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