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발도니 지음/더난출판사/263쪽/11,000원)

어느 조직을 막론하고 관리자나 리더들은 좋은 성과를 올리기를 원하고 이를 위해 위해서는 구성원들로 하여금 스스로 목적의식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야만 한다.

그러나 동기부여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직원들을 보면 짜증부터 나고 목소리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그러면 직원들은 주눅이 들어 자신감을 상실하고 업무에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어 결국 악순환이 되고 만다. 직원들은 자신이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일에 대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때 열정을 다해 일하게 된다.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인 존 발도니가 저술한 『동기부여의 힘』은 구성원들에게 만족감과 성취감을 갖게 하고, 더불어 조직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리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매우 구체적이고 유용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리더는 구성원들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는 치어리더와 같은 존재이어야 한다. 또한 과장된 미사여구보다는 모범을 보임으로써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때 비로소 진정한 동기부여가 이루어 질 수 있다.

저자는 효과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실행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모범을 보임으로써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여라. 둘째,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구축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정성과 신념을 전달하고 동시에 구성원들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여라. 셋째,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창조적으로 도전하라. 넷째, 책임과 권한을 함께 과감하게 위임하라. 다섯째,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구성원들을 코칭하는 문화를 구축하라. 여섯째, 좋은 성과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인정해주어 활력을 불어넣어라. 일곱째, 때로는 더 큰 명분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라. 여덟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지속적으로 사기를 북돋아주어라.

물론 동기부여를 위한 이러한 방법론들은 이미 다른 책들에서도 언급되어 왔고 리더들 대다수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이 책의 강점은 이러한 방법론들을 현실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핵심적인 요소들만을 모아 뇌리에 깊이 각인시키는 한편 실제로 이를 실천에 옮긴 위대한 리더들의 사례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은 효과적인 동기부여를 위한 실천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다.

-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