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과학자 패러데이가 발전기를 연구하던 때의 일이다.
하루는 새로 발명한 발전기를 수상에게 보여주게 되었다.
그는 정부의 지원을 받고자 열심히 설명했지만 수상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발전기에 별다른 감명을 받지 않는 눈치였다.
이윽고 수상이 물었다.

"대체 이 초보적인 기계로 뭘 할 수 있다는 말이요?"

그러자 패러데이는 실망한 표정을 애써 감추며 답했다.

"그 질문은 갓난아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출처 :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 갤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