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책의 핵심 내용을 파악해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인기다. 북코스모스(www.bookcosmos.com)는 도서 요약본 사이트다. 연구원·전문번역가·평론가 등 사내외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집필진이 국내외 신간 도서를 선별해 일주일에 평균 10권의 핵심 내용을 요약한 자료를 제공한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A4용지 8∼10장 분량으로 줄여 도서콘텐츠(가이드북)형태로 제공한다.

현재 북코스모스는 경제·경영분야 5백20권, 인문교양 4백70권, 해외 및 국내 고전문학 3백여권 등 총 1천3백여권의 도서에 대한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독자를 위해 매달 '북코스모스(Book Cosmos)'란 잡지도 발행하고 있다. 가입비는 북코스모스 잡지를 포함해 1개월에 1만원, 1년에 7만원이다. 일반 네트즌뿐 아니라 기업 회원도 받는다.

이 회사 최종옥(45)대표는 "짧은 시간에 자신의 수준에 맞는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는 길잡이가 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염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