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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경식
출판사 : 휴먼앤북스
출판년도 : 2010년 03월
분야 : 경영자 스토리/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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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스토리
저자 : 이경식 / 출판사 : 휴먼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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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둥예쥔 / 출판사 : 시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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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식 지음
휴먼앤북스 / 2010년 3월 / 512쪽 / 20,000원
▣ 저자 이경식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희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연극 <춤추는 시간 여행>, <동팔이의 꿈>, 텔레비전 드라마 「선감도」 등의 각본을 썼다. 옮긴 책으로 『나타샤 스토리』, 『욕망하는 식물』, 『컨닝, 교활함의 매혹』, 『유전자 인류학』, 『안데르센 자서전』, 『의학사의 이단자들』, 『벌거벗은 여자』, 『카사노바 자서전: 불멸의 유혹』,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 법의학과 과학수사』, 『프로파일링: 범죄심리와 과학수사』, 『발칙하고 기발한 사기와 위조의 행진』, 『오바마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욕망하는 식물』, 『직장으로 간 사이코패스』, 『투자 전쟁』, 『나무 공화국』, 『컨닝, 교활함의 매혹』, 『문 앞의 야만인들』, 『재생 가능 에너지에 투자하라』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나는 아버지다』가 있다.
▣ Short Summary
흑백 사진이 한 장 있다. 소년 이건희가 중년의 아버지 이병철과 나란히 앉아서 찍은 사진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나란히 앉아서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시선이 닿는 곳은 다르다. 소년의 시선이 가닿는 대상은 무엇일까? 혹시, 불과 몇 년 뒤인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진국을 보고 배우라'는 아버지의 지시를 받고 다시 부모와 떨어져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 가련한 소년 건희의 뒷모습은 아닐까? 도쿄 뒷골목의 삼류 극장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화를 보는 외로운 소년의 모습은 아닐까? 고등학교 시절 레슬링부 활동을 하면서 귀가 찌그러지고 눈썹 주변이 찢어져 피를 철철 흘리는 모습은 아닐까?
두 형과 누나들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대권을 이어받기 위해 때로는 몸을 사리고 때로는 분투하는 청년 건희의 모습은 아닐까? 회장으로 취임했지만 실세로 인정받지 못하고 아버지가 구축했던 비서진들에게 휘둘리는 나약한 은둔자의 모습은 아닐까? '신경영'의 깃발을 높이 들고 아버지 이병철 시대와 과감하게 단절하며 온전히 삼성그룹을 장악하고 제왕으로 군림하는 모습은 아닐까? 초일류기업의 최고경영자로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칭송을 한 몸에 받는 자랑스러운 모습은 아닐까? 악질 경제사범으로 몰려 포토라인에 서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을 받는 모습은 아닐까? 푸르디푸른 청춘에 훌쩍 세상을 떠나버린 막내딸의 저항이 안겨준 고통에 오열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아닐까? 그리고 모든 허물을 혼자 짊어지겠다는 말을 남기고 평생 일구었던 삼성 왕국의 권좌에서 물러나는 늙은 회장의 초라한 뒷모습은 아닐까? 하지만 곧 다시 위풍당당하게 경세치국의 지혜를 밝히는 영원한 승자의 모습은 아닐까?
아버지와 아들이 60년 전에 찍었던 이 빛바랜 흑백 사진은, 60년이라는 세월이 걸어준 마법의 힘으로 시간의 주름을 훌쩍 뛰어넘어서, 소년 건희에게 60년 뒤에 장차 그에게 일어날 모든 일들을 미리 보여주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차례
프롤로그
1장 아버지와 아들
2장 메기와 미꾸라지
3장 목계가 되어라
4장 이건희 시대
5장 삼성왕국
6장 가시밭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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