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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나모리 가즈오
출판사 : 서울문화사
출판년도 : 2018년 11월
분야 : 경영자 스토리/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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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살아가는 힘
저자 : 이나모리 가즈오 / 출판사 : 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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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서울문화사 / 2018년 11월 / 252쪽 / 14,800원
▣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
일본 교세라 창립자이자 명예회장.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살아 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린다. 1932년 일본 가고시마에서 태어나 가고시마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했다. 스물일곱 살 되던 1959년 자본금 300만 엔으로 교토 세라믹(현 교세라)을 설립하여 연간 1조 5,000억 엔, 6만 9,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84년에는 일본전신전화공사(NTT)의 독점에 대항해 질 좋고 저렴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니덴덴(현 KDDI)을 설립하여 매출 5조 엔에 육박하는 거대 통신 기업으로 키워냈다. 2010년에는 80세를 눈앞에 두고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JAL)의 재건을 위해 회장으로 취임해 1년 만에 흑자 전환, 2년 8개월 만에 다시 주식을 상장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항공회사로 만드는 V자 회복을 이뤄냈다. 저서로는 『바위를 들어올려라』,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 『왜 일하는가』, 『불타는 투혼』, 『일심일언』, 『아메바 경영』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나는 1932년에 태어났습니다. 철이 들 무렵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습니다. 전후의 일본은 지금 젊은 분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대부분의 도시는 미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되었고, 제 고향인 가고시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불타버린 논밭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런 환경 속에서도 결코 활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으려고 떨치고 일어나 당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필사적으로 매달렸습니다. 나도 부모님을 도와 소주와 소금 만드는 일에 땀을 흘렸습니다. 아직 중학생이었지만, 가족이 먹을 양식을 구하는 데 한몫을 단단히 했습니다.
일본은 이처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살아가려는 힘’으로 국가 존망의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눈부신 경제 성장도 일구어 냈습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은 아마도 대부분 먹을 것이 부족해 굶어본 적도 없고, 물질적으로 더없이 풍요로운 시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세대는 어려움을 모르기 때문에 역경에 도전하고 장애를 뛰어넘어 창의적인 일을 하고자 하는 기풍이 부족합니다. 더 이상 부족한 것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일에 손을 대기보다는 현재에 안주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식남’이나 ‘유토리 세대(1980년대 후반부터 10년이 지나는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이다. ‘유토리’는 여유를 뜻한다)’라 불릴 만큼 상냥하고 여유 있지만, 도전하고 개척하려는 활력은 부족한 사람들이 대다수가 아닐까요?
물론 사람이 살아가는 데 상냥한 마음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어려움을 넘어설 활력이 솟지 않습니다. 활력이 없는 기업은 시장경쟁에서 도태되고 맙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활력이 없으면 글로벌 경쟁 속에서 쇠퇴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대는 크게 변해 경제 환경은 급속히 바뀌고 기술 혁신 속도도 나날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혼돈 속에서야말로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환경에 지지 않을 수 있는 강한 정신, 즉 ‘이까짓 것쯤이야’ 하고 달려드는 ‘투쟁심’이 필요합니다.
풍요로움이 넘치는 현대사회는 이처럼 헝그리 정신을 바탕으로 한 투쟁심을 기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래를 담당해야 할 젊은이라면 스스로 나아가 투쟁심을 발휘할 상황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편안함에 안주하지 말고 어려운 일에 도전해보겠다는 결단에 찬 행동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런 모험이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우선 책을 읽어서라도 헝그리 정신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비참하고 어려운 환경이 오히려 계기가 되어,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풍요로운 현재와 같은 시대에 젊은이들을 격려하려면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의 정신에 어려움을 떨치고 일어날 힘을 심어주기 위한 기회를 만드는 것도 사회 전체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요?
이 책은 저자의 모교인 가고시마대학교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했던 내 강연과 질의응답, 그리고 패널들의 토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후배들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펴내는 이 책이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에게 예전처럼 다시 한 번 ‘살아갈 힘’을 불러일으켜줄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높은 뜻을 품고 인생의 길을 걸어갈 때 나침반이 될 수 있다면 저자로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입니다.
▣ 차례
들어가는 말
1장 지금 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2장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3장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기 위한 6가지 정진법
4장 일에 철학을 불어넣는다
5장 경영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경영 12원칙
6장 이나모리 필로소피의 힘
끝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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