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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가타 구니히코
출판사 : 예지
출판년도 : 2001년 09월
분야 : 사회/정치/법/환경/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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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총리 고이즈미, 흔들리는 일본"
저자 : 오가타 구니히코 / 출판사 : 예지
그림자 정부
저자 : 이리유카바 최 / 출판사 : 해냄
위대한 대통령 끔찍한 대통령
저자 : 윌리엄 라이딩스 2세 외 / 출판사 : 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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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타 구니히코 지음/윤기 옮김
예지/2001년 9월/172쪽/9,800원
▣ 지은이 오가타 구니히코
1943년 나가사키 현 오무라 시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 문학부를 졸업했다. 주간지 기자를 거쳐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1981년부터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시대성 있는 인물에 대한 책을 저술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구로자와 아키라의 전설』 『괴인 마츠모토의 수수께끼』 『마키코 어록』 등이 있다.
▣ 옮긴이 윤기(일본명: 다우치 모토이)
한국 태생이나 국적은 일본인이다. 한일관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이 본인의 소임이라 생각하며 이 책을 번역하였다.
▣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87%에 달하는 대중들의 지지율, 10대 오빠부대들의 극성을 능가하는 열성적인 여성 팬클럽, 인기가수나 누릴 법한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한나라 최고 수뇌가 된 고이즈미는 분명 '이상한 총리'다. 대개 정치가들은 이와는 종류가 다른 인기를 바탕으로 대권을 거머쥐게 마련이다. 그런데 고이즈미는 이와 반대였다. 그는 동료정치가들로부터는 '정계의 이단자', '자민당의 돈키호테',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 '이치겐고지'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기껏해야 괴짜 취급을 받았을 뿐이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고이즈미를 전폭적으로 밀어주었다.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지도 모른다."는 말에도 국민들의 지지는 변치 않았다. 결국 고이즈미는 자민당 총재에, 내각총리대신에 오르게 되고 7월의 참의원 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도대체 고이즈미는 어떻게 해서 전대미문의 이 기이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는가? 일본은 고이즈미를 통해 무엇을 희망하고 있는가? 고이즈미는 그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며 구조조정의 시작으로 장기침체의 늪에 빠져들기 시작한 고이즈미와 일본의 앞날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준다.
고이즈미는 3년 이내에 불량채권을 일소한다는 공약, 더군다나 국채 발행을 30조 엔 이내로 동결시키겠다는 약속도 함께 지켜야 한다. 또 우정 3사업 민영화도 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자위대를 군대로 하겠다던 공약과 관련한 헌법개정문제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내각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하시모토파와 고이즈미 내각에게 아직까지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지 못하고 있는 연립정당(공명당, 보수당)의 곱지 않은 시선이 언제 고이즈미를 역습할지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2001년 4월 28일 아사히 신문은 "낡은 레일 위에 화려한 전차가 달린다."라고 고이즈미 내각을 표현했다.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역사교과서 문제와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놓인 우리에게 '김치가 매우 싫다.'는 고이즈미와 내각의 향방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차 례
추천사
1. 일본의 정치풍토를 뿌리째 뒤집어 놓은 사나이
커다란 기대 속에 출범한 고이즈미 내각/ '고이즈미 혁명'은 일본판 '문화혁명'/ 파벌정치가 무너진 순간/ 지각변동이 일어나다
2. 괴짜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는 누구인가
100평 짜리 2층 건물/ 이색적인 선거구 관리/ '괴짜'라는 별명의 유래/ 취미로 정치를 한다/ '정치가의 아내'와 '가정주부'/ 이혼을 비방하는 괴문서
3. 어떻게 산을 움직일 수 있었는가
봄은 끝날 것인가/ 의외의 효과를 일으킨 설화(舌話)사건/ 스스로에게 치명타를 가한 발언/ 후보자들의 속마음/ 기묘한 움직임/ 괴짜 어머니/ 증오감이 가져다 준 행운/ 고이즈미의 반골 행각/ 멋대로 짓는다
4. 정치가로서 무엇을 해왔는가
고이즈미의 말말말/ 충격의 퍼포먼스/ 실적 없는 정치가/ 한 마리의 늑대/ 만만치 않은 돈키호테/ 악마처럼 세심하고 천사처럼 대범한 사람/ 자민당의 표밭을 공격하다
5. 총리로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여름까지는 퇴진" 장담한 미국 언론/ 고이즈미의 아킬레스 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고이즈미 정책/ 자위대는 국군, 야스쿠니 참배는 당연
6. 총리와 그 각료들
고이즈미 내각 출범 각료들/ 자민당 최대 파벌 죽이기/ 나는 고이즈미 내각의 장식품/ 연립내각의 한계/ 낡은 레일 위의 화려한 전차/ 미리 그려본 드림팀/ '탈 파벌'은 총재선거용 공수표
7. 점점 격화되는 정쟁
파벌은 소멸되지 않는다/ 불안한 미래/ 2년 후 재집권 가능할까/ 한치 앞도 알 수 없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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