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이 히로오미 지음 / 김성기 옮김 황금가지 / 2005년 5월 / 280쪽 / 12,000원
▣ 저자 다키이 히로오미 (瀧井宏臣) 1958년 도쿄 출생으로 와세다 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했다. NHK 사회부 기자를 지냈으며 국제 협력 활동을 해 오다 1995년부터 프리랜서 르포라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문명과 인간을 주제로 취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잡지 <세카이(世界>와 주간 <분슌(文春)>, <겐다이(現代)> 등에 르포를 발표하고 있다. 2000년 여름부터 일 년 동안 일을 멈추고 아토피를 앓는 아들을 보살피며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풍류를 즐기는 사람들의 여름』『전생의 대지』『테크노 문명의 미래』『아빠가 엄마 로 바뀌어 버렸다』『식탁에 독채소가 올라왔다』 등이 있다.
▣ 역자 김성기 일본 다쿠쇼쿠 대학교를 졸업한 후 출판 기획자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올빼미의 城』『이렇게 쩨쩨한 로맨스』『불량소녀』『미야모토 무사시』『나는 어떻게 미래를 지배했는가』『비갠 후의 지렁이』 등 다수의 일본 책을 번역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어른들이 각종 부패를 비롯한 모럴 해저드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면 아이들은 라이프 해저드(Life Hazard,위험으로 가득한 생활)로 인하여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담은 책이다. '라이프 해저드'란 한마디로 '생활 파괴'라고 할 수 있으며 '모럴 해저드'를 모방해 저자가 만들어낸 조어이다.
저자는 NHK 사회부 기자 출신으로 1999년부터 4년 동안에 걸쳐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의 실제 생활을 꼼꼼히 추적한다. 그는 취재 과정에서 아이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기 위한 기반이 무너져 내렸음을 느끼고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낱낱이 조사한 결과, 체력 저하, 자율 신경계 저하(생체 리듬 파괴), 면역계 이상(아토피 등), 내장 및 혈관계 이상(소아 비만, 소아 당뇨 등 생활 습관병), 뇌의 발달 부전 등의 변화가 있음을 알게 된다. 예전보다 운동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었고 체온이 불안정한가 하면 알레르기와 아토피에 시달리는 아이, 웃지 않으며 무표정한 아이가 늘고 있었다. 지금까지 그 원인을 환경오염 등에서 찾아왔다면, 저자는 이 책에서 실외 놀이의 부재, 텔레비전 등 전자 매체, 가족붕괴, 그릇된 식생활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어른들부터, 부모부터 바뀌어야 함을 강조한다.
▣ 차례 들어가며 -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제1장. 아이들의 체온이 이상하다 제2장. 올빼미형 생활의 대가 제3장. 성인병의 마수 제4장. 혼자 밥을 먹는 아이들 제5장. 아토피 어린이가 늘고 있다 제6장.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 제7장. 뇌 발달이 늦어지고 있다 제8장. 모자 관계가 위험하다 제9장. 놀이를 빼앗긴 아이들 제10장. 텔레비전에 중독된 아이들 맺으며 - 성장을 빼앗긴 아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