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3년의 어느 날, 뉴욕주 새러토가스프링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근무하던 조지 크럼은 잔뜩 화가 나 있었다.

한 손님이 자신이 만든 감자튀김이 너무 두꺼워 못 먹겠다며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구를 해 왔기 때문이었다.

조지는 속으로 '맛 좀 봐라!' 하고 외치며, 그 손님이
먹기 힘들도록 감자를 매우 얇게 잘라서 기름에 튀겨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손님은 얇게 튀긴 감자를 '맛있는데!' 하며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우는 것이 아니겠는가!

조지는 자신의 수법이 통하지 않자 약이 바짝 올랐다.
하지만 그 감자튀김은 곧 장안의 화제로 떠올랐고,
오늘날의 포테이토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