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처칠, 아인슈타인은 모두 초등학교 시절 공식적인 저능아였다. 우연이었을까?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던 세 사람은 공교롭게도 주변 인물로부터 모두 천재 교육을 받았다. 어머니로부터 철학 고전 위주의 독서 교육을 받은 것이다.

대단한 세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읽혔던 책은 무엇일까?
- 에디슨의 어머니 -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가 쓴 고전 철학서적은 물론이고, 『패러데이 전자기 유도법칙』 같은 대학 전공자들이나 읽을 만한 책들을 읽혔다.
- 처칠의 어머니 - 그녀가 아들 손에 쥐어 준 첫 번째 책은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이었다.
- 아인슈타인의 어머니 - 아들을 천재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음악과 독서를 활용했는데, 그 둘의 공통점은 ‘고전’이었다. 그녀는 아들에게 매일 바이올린으로 클래식을 연주하게 했고, 『유클리드 기하학』을 읽혔다.

철학 고전을 어떻게 읽힐 것인가?
1. 부모가 아이에게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설명해주고, 그 다음 책의 저자들에 대해 개략적인 설명을 해주어라.
2. 부모가 아이와 함께 소리를 내서 한 번 통독을 하라. 이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그대로 넘어가라.
3. 부모와 아이가 소리를 내서 정독을 하라. 이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4. 노트에 중요 구문 위주로 필사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읽어나가라. 정독할 때까지도 잘 이해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필사를 하면서 저자의 사상을 이해하는 경우를 많기 때문이다.

철학 고전 독서 교육의 목표는 지식을 쌓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두뇌를 변화시키는 데 있다. 철학 고전 독서 교육은 특히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때 부모가 아이와 함께 철학 고전들을 필사하면서 읽어나간다면, 아이의 사고방식을 리더의 사고방식으로 완벽하게 변화시키는 독서를 통해 초일류 리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당신의 아이는 원래 천재다』 중에서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 / 304쪽 /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