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언제나 피가 흐르고 있다. 피가 흐른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마찰이다. 그러므로 우리 몸은 언제나 전기가 발생한다. 우리 몸은 전도체이기 때문에 전기가 흐르지만 지방은 예외적으로 절연체다. 그래서 지방에 전기가 흘러 들어가면 흐르지 못하고 쌓인다. 이 정전기를 빼주면 혈관 속에 뭉쳐 있던 독소나 체지방이 분해되어 우리 몸을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놓는다. 몸속의 정전기를 빼내기 위해선 몸을 땅과 접촉시켜야 한다. 이 방법을 <맨땅요법>이라고 한다. 맨땅요법은 당연히 몸속의 정전기를 빼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대지가 갖고 있는 <자연전자>를 몸속에 유입시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즉, 염증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항산화 효소는 우리 몸속의 대표적인 면역 물질로서 25세까지는 활발하게 만들어지다가 40세가 되면 만들어지는 양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그러면 우리 몸은 활성산소를 막을 수 있는 기능이 약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피곤을 느끼거나 설사, 구토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 까닭 없이 열이 날 때도 있다. 이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리해서 오는 과로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면 암이나 성인병으로 판정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맨땅요법을 통해 꾸준히 자연전자를 유입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잔병도 없어지며 근심걱정도 줄어들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러므로 40대가 되면 누구나 맨땅요법을 하여야 한다.

또한 맨땅요법은 우리 뇌의 집중력을 증가시킨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등 집중력이 떨어진 아이들을 밖에 나가 맨발로 흙을 밟으며 뛰어보라고 하라. 이렇게 20분 정도 달리기를 하고 들어오면 피곤해서 졸음이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이 잘되어 학습효과가 높아진다. 이것은 맨땅요법을 통해 몸속의 정전기가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유치원 중에는 이렇게 흙을 통해 모두가 우등생이 되도록 교육하는 기관들이 많이 있다. 맨땅요법은 처음 며칠만 하더라도 당장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를 보기도 한다. 그렇다 하여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중단하면 또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간다. 그러니 계속해서 꾸준히 실행하면 기적과 같은 맨땅요법의 효과를 분명히 볼 수 있다.

- 『40세 전에는 꼭 해야 할 맨땅요법』 중에서
(소공자 지음 / 코스모스북 / 314쪽 /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