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011년 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비스마르크 평전」(에코리브르刊)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2011년 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영국의 언론인이자 역사가인 폴 존슨이 지난 60여 년간 만난 각계각층의 유명인사 100여 명에 관한 일화와 함께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이면을 낱낱이 공개한「위대하거나 사기꾼이거나」(이마고刊), 저자 강미현이 석사논문에서 출발하여 박사학위 논문을 거쳐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헌신하여 연구해온 비스마르크 연구의 결정판으로, 광범위한 사료와 깊은 역사 지식과 전문 연구자의 치밀함을 통해 비스마르크에 대한 지식과 19세기 유럽사, 독일 근대사를 탐구해낸「비스마르크 평전」(에코리브르刊)을 선정했습니다.

UBS 투자 은행의 선임 경제 고문으로서 거시 경제와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조지 매그너스가 '고령화는 경제 문제'라고 말하며, 인구 고령화가 초래할 거시 경제적 변화를 본격적으로 이야기한「고령화 시대의 경제학」(부키刊), 수많은 청춘들의 마음을 울린 김난도 교수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비롯해 총 42편의 격려 메시지를 하나로 묶어 소개한「아프니까 청춘이다」(쌤앤파커스刊), 복잡다단한 미국의 역사를 'USA', '아메리칸 드림', '총' ,'아미스타드' 총 4개의 키워드로 들여다본 책으로 미국의 이중성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통합, 신화, 정복, 차별의 역사라는 대주제로 총 4부에 걸쳐 조망한「다시 읽는 미국사」(교보문고刊)를 선정했습니다.

예술이 어려운 개념이 아닌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리즈로, 각 분야에 따른 세계 예술 거장들의 작품세계와 정신세계를 소개하고 있는「집, 예술이 머물다」(시그마북스刊), 애매어의 오류, 동기의 오류, 권위의 오류, 편견, 논박, 반계몽주의, 불일치, 애매한 말, 논점 회피, 우연, 통계, 도덕병 등 12가지 접하기 쉬운 논리적 오류를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나쁜 생각」(오늘의책刊),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세상 모든 것의 출발점이 되는 ‘씨앗’의 진화에 대해 살펴본 책으로 양치류과의 선조들로부터 최초의 씨앗 식물이 진화한 때가 언제인지 알아보고, 씨앗에 휴면기가 있는 이유와 무엇이 씨앗에서 싹을 틔우는지 차근차근 밝혀나간「씨앗의 자연사」(양문刊)를 선정했습니다.

세상살이에 대한 느긋한 해학과 깊은 애정에서 걷어 올린 최일남의 ‘사람’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으로 바느질의 달인이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비롯해 작가가 살아가면서 만난 신비한 풍경 같은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소개되며, 우리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풍경의 깊이 사람의 깊이」(문학의문학刊), 작가가 2007년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육 의지, 아이들의 싱싱한 성장, 그리고 편견 없는 이해와 따뜻한 배려를 담고 있는「괜찮아 3반」(창해刊)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