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011년 3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댄 애리얼리 경제 심리학」(청림출판刊)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2011년 3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버터플라이 앤 휠즈 닷컴”에 ‘논리의 악수’라는 제목으로 저자 줄리언 바지니가 연재했던 글을 모아 엮은 것으로 정치인들과 언론 매체,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범하는 논리의 오류를 벗어나는 데 초점을 맞춘「가짜 논리」(한겨레출판刊), 고대의 물감에서부터 20세기 인터넷까지 인간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발명과 발견 250가지를 선별해 소개한「역사를 수놓은 발명 250가지」(현암사刊), 독일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가 14인이 “사회적 기업가란 누구인가?” 그리고 “사회적 기업가는 어떻게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 있는 책으로 자신의 체험과 성찰을 씨줄과 날줄로 삼은 진솔한 이야기들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의미와 과제를 되돌아본 책입니다.

사회적 기업을 수용하고 확산하는 한국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영웅의 탄생」(이매진刊), 물리학자인 고려대학교 최준곤 교수가 ‘생활 속의 과학’으로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칼럼을 새로 다듬어 엮은 책으로 복잡한 수식은 전혀 넣지 않았으며, 다만 물리적 사고의 과정을 여러 가지 자료 사진과 그림, 표와 그래프 등으로 보여주며 독자들이 해당 물리학적 지식의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행복한 물리여행」(이다미디어刊),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남녀 간의 연애, CEO의 경영 판단, 정치인의 정책 결정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면 우리의 부정적인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을 깨뜨리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댄애리얼리 경제 심리학」(청림출판刊)이 선정되었습니다.

고구려 유민들의 역사를 집요하게 추적하여 풍부한 검증자료를 통해 그들의 뿌리와 현재를 밝힌 책으로 송나라 문헌 이전에는 등장하지 않는 먀오족의 뿌리가 고구려 유민임을 19개의 증거를 들어 설명한「1,300년 디아스포라, 고구려 유민」(푸른역사刊), 서울 동숭동 꼭두 박물관의 주요한 꼭두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도록으로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이어 주는 우리 고유의 천사 같은 존재로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의 상ㆍ장례 문화와 함께해온 꼭두와의 만남을 갖게 해주는「꼭두랑 놀자」(청년사刊)가 선정되었습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우리 민족의 삶이 담긴 역사서와 고전소설, 옛 선비들의 문집, 시가집 등 고전문헌의 명확한 해석을 통해 나무의 삶을 재조명하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탐구한「우리 나무의 세계 1,2」(김영사刊), 옛 그림에 담긴 우리의 고전문학작품들을 하나씩 꺼내어 살펴보고 있는 책으로 그림의 바탕이 된 문학작품을 해설하면서, 그림이 그려진 당시의 정서를 이해하는 보다 깊이 있는 감상법을 제안한「그림, 문학에 취하다」(아트북스刊),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번역 문학계의 개척자이며 신화 연구가였으며, 2010년 8월 27일에 63세의 나이로 타계한 이윤기의 유고 산문집과 유고 소설집「위대한 침묵 / 유리 그림자」(민음사刊)등이 선정되었습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