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은 곧 하늘이다. 그것은 이미지라고 하는 생각의 세계와 날씨와도 같은 감정의 세계로 나눌 수 있다. 어떤 감정 상태에서 무엇을 머릿속에 그렸느냐에 따라 현실이 결정된다. 따라서 지금 여러분의 현실은 여러분이 원했든 원치 않았든 여러분의 마음이 불러들인 것이다.

인생 메커니즘
하나, 정한 대로 된다. 조금도 의심하는 마음 없이 확신하면 나중에 진짜 그렇게 된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정하면 잘 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마음속에 얼음처럼 굳어 있는 자아가 훼방을 놓기 때문이다. 부득이 자아의 방해를 받지 않으려면 하고자 하는 확고한 ‘결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루고자 하는 분명한 그림이 있어야 한다.

둘, 택한 대로 된다. 사촌이 땅을 샀다고 배가 아픈 사람은, 그 사촌처럼 땅을 갖지 못한다. 자아가 땅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촌이 땅을 산 사실에 오히려 더 기뻐하면 그 사람은 얼마 후 사촌보다 더 좋은 땅을 갖게 된다. 그것은 마음이 땅을 갖길 원하고 즐거워했기 때문이다.

셋, 욕한 대로 된다. <정한 대로>와 <택한 대로>는 나름대로 수련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자아가 방해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나 흔히 접할 수 있지만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욕설은 뇌세포를 움직여 우주에 그 파장을 내보내 그와 같은 일들을 불러들인다. 대뇌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뇌세포의 98%는 말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욕은 자기도 모르게 구체화되고 영상화되어서 마음속 깊은 곳에 각인된다. 특히 욕은 자신뿐 아니라 가깝게 관계한 사이까지 영향을 주는데, 옳지 않다고 여겨 남을 욕했던 것이 훗날 자신에게서 나타나게 되는 현상이 그것이다.

넷, 믿는 대로 된다. 양자 물리학의 연구 결과, 좋고 나쁨을 가리기 위한 모든 실험은 그 사실 여부를 떠나서 실험자의 의도에 따라 결과가 나온다고 밝혀졌다. 예로 커피가 몸에 좋은지 나쁜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할 때, 실험자가 몸에 좋다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나쁘다고 생각하면 나쁜 결과가 나오는 플라시보 효과 같은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겨야 한다. “잘될 거야”라고.

- 『싸이파워』 중에서
(소공자 지음 / 코스모스북 / 299쪽 /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