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뜻
몸속을 흐르는 기(氣)가 어느 한순간 갑자기 그 흐름이 막히면서 끊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정신을 잃게 되고 심한 경우 숨이 막히기도 한다.

바뀐 뜻
공포, 두려움, 놀람, 슬픔 때문에 한때 정신을 잃고 숨이 막히는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보기글
- 달도 없는 깜깜한 밤길을 혼자 걷는 순이는 풀섶에서 개구리만 튀어나와도 기절할 듯이 자지러졌다.

- 『우리말 잡학사전』 중에서
(이재운 외 엮음 / 노마드 / 552쪽 / 2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