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이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신체는 독소로 가득 찰 것이다. 원활한 배뇨는 건강의 기본이다. 국내 최고의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배뇨 장애의 수많은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시원하고 원활하게 배뇨하는 법을 쉽고 깊이 있게 설명한다. 전립선질환과 요실금 등으로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남녀 성인부터 오줌싸개 자녀를 둔 부모까지 꼭 알아둬야 할 배뇨 정보를 모았다.

하루 8회 이상 소변 보면 과민성 방광 의심된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이 너무 예민해 방광에서 소변이 저장되는 동안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오줌이 마려운 느낌이 급하게 들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다. 의료계의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보다 더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과민성 방광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또한 야간 빈뇨는 수면 부족을 초래하기도 한다.

소변으로 알아보는 건강 지수
통증별 증상으로 알아보면 옆구리와 허리 하복부에 통증이 느껴지며 혈뇨까지 보이는 경우에는 요로결석증이나 신우염일 가능성이 크다.
① 소변 보기 시작할 때 요도 쪽이 아프다면 요도염일 가능성이 크다. 요도가 화끈거리며 간지럽기도 하다. 임질균은 엉덩이 주사로, 비임균성 요도염은 먹는 항생제로 치료한다.
② 소변 본 후 아랫배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 방광염을 암시한다. 질이나 항문 주위에 상주하던 세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에 침입한 것으로 예방법은 소변 본 후 휴지의 방향을 앞에서 뒤로 하며, 성생활 후에는 소변을 보도록 한다.
③ 소변 보기 전에 일어나는 통증은 전립선염일 가능성이 크다. 남자의 50%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증상을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소변이 두 줄기로 나오는 경우를 살펴보자. 우선 남자들은 요도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지만 지속적으로 소변이 갈라져 나온다면 건강 문제를 한번 체크해보아야 한다.
① 요도염을 앓고 생긴 요도 협착이거나 만성전립선염일 가능성이 있다.
② 피가 나오고 잔뇨감이 느껴진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③ 선천성 기형인 요도 하열로 오줌 배출구인 외요도구가 정상보다 뒤쪽에 있을 수 있다.
④ 발기된 상태로 소변을 보거나 요도 내에 잔류 정액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 『건강한 배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