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힘의 재해석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워진 오늘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관계를 주도하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조직을 이끌어 나갈 권력을 확보하고 성공에 이를 수 있을까. 40년간 권력학을 연구해온 대가는 기존의 윤리와 가치 추구의 한계를 지적하며 권력의 효과적인 사용이야말로 우리를 성공으로 이끈다고 강조한다.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라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의 제프리 페퍼 교수는 『권력을 경영하는 7가지 원칙』을 통해 다양한 인간관계를 완성하고 조직을 이끄는 권력을 7가지 원칙으로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먼저 ‘착한 사람’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강한 존재로 표현하고, 자신을 제약하는 규칙을 파괴하여 주도권을 확보하고, 이미 성공한 권력자인 것처럼 자신감 넘치게 표현하고 행동할 것을 조언한다. 이어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나만의 스타일을 브랜딩하여 가치를 높이고, 유용한 인맥을 쌓고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며, 권력을 얻은 즉시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권력의 과거는 처벌받지 않는 속성을 지적하며 권력에 따르는 책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유색인의 권리를 빼앗은 규범과 법을 거부했던 마틴 루터 킹, 존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로 대통령직을 맡게 되자 즉시 자신의 권력을 적극적으로 행사한 린든 존슨 등 권력의 원칙을 실천에 옮김으로써 성공에 이른 구체적 사례들을 보여준다.

사실 사람들은 권력이란 단어를 입에 담으려고 하지 않는다. 혹자는 권력이 ‘악’이라고 말하며 더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그들조차도 ‘권력의 게임’에 참여한다. 따라서 권력을 향해 나아갈 때 최대 장애물은 자기 자신이다. 권력은 비난과 실패를 먹고 자란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할 때 중요한 점은 반대와 비난, 좌절과 실패를 겪더라도 권력을 얻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