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009년 8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지구 위를 이사하는 법」(웅진지식하우스刊)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2009년 08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중국문화답사를 통한 역사기행서로 우주와 소통하고 자연과 한 몸이던 시절의 삶, 인식, 호흡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신화를 찾아 나선 여정을 담은「중국 소수민족 신화기행」(안티쿠스刊), 색깔의 대비가 분명하게 이뤄지는 청와대와 백악관이 어떻게 다르며, 시스템 부재라는 비판에 시달리는 청와대와 달리, 백악관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살펴보고 있는「청와대 vs 백악관」(개마고원刊),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저널리스트 앨리스 스타인바흐가 흥미를 자극하는 세계 곳곳에 머물며 느긋하고 촘촘한 배움의 자세로 그곳을 탐색한「한 달에 한 번씩 지구 위를 이사하는 법」(웅진지식하우스刊), 다큐멘터리의 서사(내용)보다, 이미지에 주목하여 4편의 국외 다큐멘터리를 통한 반복개념과 그것이 역사적 기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이미지 시대의 역사 기억」(새물결刊), 대한민국의 IT 선구자이자 벨연구소 특임연구원인 저자 윤종록이 인류가 호모사피엔스(지능을 가진 현생인류)에서 호모디지쿠스(디지털 시대의 신인류)로 진화하며 형성해 온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남는 전략을 제시한「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생각의나무刊), 2004년 종교 부문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 상을 수상한 조너선 색스가 현재 다문화사회의 문제점과 진정한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방안을 제시한「사회의 재창조」(말글빛냄刊), 개구쟁이 소년 '그림이'가 침대 밑에 들어가 그림 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환상적인 모험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하는「침대 밑 그림 여행」(창비刊),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에두아르 쉬레가 1889년에 출간한 책으로 우리가 흔히 신비주의 혹은 비교(秘敎)주의라 부르는 종교의 역사를 꿰뚫는「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사문난적刊), 공유 가능한 과학문화도구를 만들고 ‘과학과 사회’에 대한 담론을 윤택하게 하며, 과학기술이 인간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고찰까지 담고 있는「기후, 예고된 재앙」(알마刊), 등단 21년을 맞은 채호기 시인이 전작 『수련』이후 7년 만에 펴낸 다섯 번째 시집「손가락이 뜨겁다」(문학과지성사刊)등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달의 읽을 만한 책 선정도서 및 추천사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웹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http://www.kpec.or.kr/web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