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009년 11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노년에 인생의 길을 묻다」(궁리刊)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2009년 11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서양고대사 연구와 강의로 평생을 살았던 김진경 교수가 풀어 쓴 고대 그리스에 관한 역사서로 그리스의 여명인 청동기 시대와 폴리스들이 번성한 고전기를 정치세력다툼과 전쟁을 중심으로 담고 있는「고대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안티쿠스刊), 늙어가는 것에 대해서, 노인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노화’를 바라보는 젊은이의 시각까지 묵직한 소재들을 10여명이 다양한 주제로 풀어놓은「노년에 인생의 길을 묻다」(궁리刊),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시작으로 지난 60여 년 동안 끊이지 않았던 그들의 전쟁과 테러의 현장을 들여다보며 중동 현대사를 읽는「눈물의 땅, 팔레스타인」(프로네시스刊), 한글 관련 전문가와 예술가, 동화작가 등 8명이, 우리 글자 ‘한글’의 정신과 가치 그리고 아름다움을 미래적 상상력으로 표현한「한글 피어나다」(해와나무刊), 심리학 칼럼니스트로, 인기 블로거로 이미 많은 관심 독자를 확보한 저자 장근영이 국내 독자에게 익숙한 일상의 현상과 영화, 책 등을 인용하여 정통 심리학을 쉽게 풀이한「심리학 오디세이」(예담刊), 데뷔작 『축복받은 집』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미국 문단의 신예로 떠오른 여성작가 줌파 라히리가 쓴 여덟 편의 단편이 담겨 있는「그저 좋은 사람」(마음산책刊), ‘창조산업’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떠오른 영국 현대미술의 성공신화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책으로 1988년 등장한 yBa 아티스트부터 뱅크시 등 언더그라운드 작가까지, 보수적인 이미지였던 영국이 현대미술의 강국으로 부상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다루고 있는「창조의 제국」(지안刊), 소 알로이시오 신부가 1957년 부산 교구 소속 신부가 되어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바라본 6.25전쟁 이후의 생생한 한국의 모습과 30여 년간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온 그의 생의 기록을 담고 있는「가장 가난한 아이들의 신부님」(책으로여는세상刊), 애덤 스미스 연구소 소장인 이몬 버틀러가 다양한 일상의 사례를 통해 시장의 작동 원리와 시장경제의 진실을 명쾌하게 밝혀낸「시장경제의 법칙」(시아刊), 오듀본의 출생부터 어린 시절, 미국에서의 생활, 영국에서의 활동 등 그의 생애의 주요 부분과 그가 새를 그리기 위해 했던 다양한 모험과 시도들, 그의 열정과 끈기를 확인할 수 있는 일화들을 담고 있는「존 오듀본 이야기」(서해문집刊)등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달의 읽을 만한 책 선정도서 및 추천사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웹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http://www.kpec.or.kr/web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