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이 발발하기 직전인 1789년 5월 5일 성직자, 귀족, 평민 출신 의원으로 구성된‘삼부회(Les Etats Generaux, The Estates General)’가 마지막으로 소집되었다. 성직자와 귀족 대표들은 기존 체제를 유지하려 했고, 평민 대표들은 국민이 국가의 감독권을 갖는 새로운 체제를 열망했다. 하지만 양자의 견해가 첨예하게 대립하여 결국 회의가 결렬되자 평민 대표들은 명분 없는‘삼부회’를 거부하고 6월 17일‘국민의회(Assemblee Nationale, National Assembly)’를 출범시켰다.

6월 19일 제1신분인 성직자 대표들도 세가 불리해지자‘국민의회’에 참여하기로 하고 다음날 베르사유 궁전의 회의장으로 나갔으나, 그곳은 이미 국왕과 귀족들에 의해 폐쇄되어 있었다. 다음 날, 혁명의 중심세력인 제3신분 대표들은 차선책으로 실내 구회장(球戱場; 영어로 Tennis Court라고 하는데, 라켓을 사용하지 않고 손바닥으로 하는 공놀이였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테니스 코트는 아니다)으로 옮겨 선서에 서명했다. 이것이 바로 ‘테니스 코트 선서’이다. 6월 22일, 성직자 대표들도 생 루이 수도원(Saint Louis Temple)에서 모임을 갖고 있던 제3신분과 합류했다.

결국 제3신분과 성직자 대표들의 압력을 견디지 못한 루이 16세는 1789년 6월 23일 ‘테니스 코트 선서’를 받아들이고, 마침내 7월 9일‘제헌의회(L’Assemblee Nationale Constituante, The Constitutional Assembly)’를 출범시켰다. 이때 생 루이 수도원에 모인 제3신분 대표들은 좌석의 왼쪽에 앉았고 성직자 대표들은 오른쪽에 앉았다. 이런 연유로 민주적·자유주의적 시각을 가진 급진세력은 좌파(Gauche, Left)라고 불렀으며, 보수적이고 귀족적인 왕당파는 우파(Droite, Right)라고
불렀던 것이다. 자연스럽게 center는 좌우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온건파’를 가리키게 되었다.

- He sit on the Right(Left, Center) 그는 우파(좌파, 중도파)이다
- Keep to the Right(Left) 우측(좌측) 통행
- Right 〔Smart〕money 전문가의 투자금
- Right(left) wing 우익(좌익)
- Right hand man 오른팔 같은 사람, 심복(right man)
- Left luggage office 수화물 임시보관소(checkroom)
- What is left of 나머지(remainings), 잉여(surplus)
- The center of gravity 무게중심
- He came to the center 그는 막강한 자리를 차지했다


『영어잡학사전』 중에서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452쪽 / 22,800원)